난 정말 게임 마니아다.
학교 성적이 좋지 못한 이유도 게임을 엄청나게 해서이다.
PC게임들,Text MUD,게임기 게임들,
한때는 정말 많이 했다.
많이 한 덕택에 게임에 대한 통찰도 있었고,
나름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듯 했다.
그래서, 게임 개발자가 천직이라 생각했다.
근데, 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되면서, 게임과 멀어졌다.
묘한 알력싸움이라고 해야 하나.
기획자는 프로그래머의 의견을 싫어한다.
나도 상처받는거 싫어한다.
의견을 내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받아들여지길 원한다.
황당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모른다고 할때가 있다.
속상하다.
난 갈릴레이처럼, '그래도 지구는 돈다' '그래도 이건 할 수 있고, 재밌을꺼다'라고
되뇌인다.
그 중에 농담처럼 영감을 주는 것만으로 족한 아이디어도 있다.
그것도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
정말 짱난다.
그래서 게임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 내기를 회피하게 된다.
어쩔때에는 부정적으로 이야기할때가 있다.
모든 것이 그렇듯, 부정적인 언행은 삼가해야 한다.
그걸 잘 조절못할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려고 애쓰며,
부정적인 말은 정말 정말 조심하여서 한다.
이제 다시 해보고자 한다.
게임.
난 게임에 대해서 남다른 식견이 있다.
그걸 살리는 것이 나를 위한 길이고 몸담고 있는 회사를 위한 길이다.
좀 더 가까와지기로 했다.
천천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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