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3일 수요일

나는 솔로 - "이상형이 뭐에요?"

 

SBS Plus 채널의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를 즐겨본다.

1기부터 지금까지 다 봤다. ㅎㅎㅎ

눈물도 웃음도 인생도 들어있다. ㅋㅋㅋ

16기에 너무 피곤해서 멀리하게 되긴 했는데, 

최근 기수에서 희한한(?) 여성을 보게 되서 적어본다.


썸타거나, 소개팅 할 때 흔히 묻는 말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대개 그 답들은 예측가능하고 정해져 있는 편 아닌가?

그런데,

한 여성 출연자가

'야망 있는 남자'라고 말하더라.


우와~ 

난 그런 남자 이상형을 원하는 여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

역시 나의 뇌에 세상을 가두고 사는 것이다.

그런 이상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그런 이상형을 찾는 여성을 찾았을 것 같다. 푸학학~

다시 말하자면, 그런 이상형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생각을 못했었다.

보통은 그저 내가 생각하는 여성들의 이미지 중에서 

제일 끌리는 사람과 함께 하게 되지 않는가?


커플 매칭 서비스를 만든다면, 

내 이상형이 어떤 것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런 나를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

을 핵심으로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뻔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그걸 잘 구현하는 것은 다른 일일 것이다.


겪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 내가 이상형인 그대는 훨씬 아름답고, 설레인다.


나와 맞는 사람과 산다는 행복.

그게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가?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가치일지도 모른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기술적으로 아직도 포기 못하겠는 일

 

30년을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아직도 혼자라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정말 좋은 게임 서버 만들기.


rust , go, c++, c# , python 등을 혼합하여 만들 것 같고,

대용량 트래픽 처리는 기본이고, 계정 관리, 게임 객체의 저장, 관리, 분산 액터로서의 역할, 로그 관리, 요즘 필요한 AI 서버, 온라인 게임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게임 클라이언트와의 동기화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게임 서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간단한 모바일 게임 서버부터, 메타버스까지 모두 아우르며 만들 수 있는 게임 서버가 되어야 하겠지.

내가 엔지니어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마무리는 해 놓고 싶다.


틈날때마다 설계하고, 한땀한땀 하다보면 어느 순간 다 되어 있지 않을까?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생각만 하고 하지 못하지 않았는가? ㅎㅎㅎ


게임 서버 말고도, 사실 게임 엔진도 만들고 싶은데, 이번 생은 200살까지 살지 않는 한 힘들 것 같기도 하고... ㅎㅎ 틈틈히 좋은 게임 엔진을 공부하며 잘 쓰기만 해도 좋겠네. 


다짐만 이렇게 쓰다가, 나중에 이 글을 보면 부끄럽겠지? 

실천합시다! 실천! 

2024년을 맞이하며

 

2023년 회고는 못 했지만, 2024년 포부를 써 보고자 한다.


추진력이 필요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불안하지만, 더 건강해지고 추진력을 갖추면 가능성이 있다.


지난 2년간 사업의 본질에 대해서 많이 고민 했던 것 같다.

사업의 진행은 본질에 대한 깨우침, 니치 마켓을 찾아 목표 세우기, 목표에 따른 계획 세우기, 실천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듯 하다.

작년에는 본질과 목표에 대해서만 생각 했던 것 같다.

나 자신이 너무 나태해서 계획도 못 세우고, 실천도 제대로 못 했다.

다행히 아직도 추진하고 싶은 목표가 있고, 그 시장은 아직 유효해 보인다.

그래서, 2024년은 추진해야 한다!

추진하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 그리고 매일 매일의 의미를 부여하며 보람차게 살아야 한다.

놀만큼 놀았고, 방황할만큼 방황했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며 방황하고 탐험하는 것이 재미가 없다.

추진하는 것만이 재미가 있는 상태가 되었다.


핵심 가치


내가 만들고 싶은 프러덕트인 게임의 핵심 가치를 정했다.

1. 인재의 숨은 스탯을 AI(LLM)으로 말하고, 유추하여 좋은 팀원을 구하는 구인 게임.

2. 팀원들을 좋은 포지션에 맞춰서 팀을 구성하여, 좋은 퍼포먼스를 내도록 튜닝하고, 경쟁시키는 매니징 게임

3. 실제 인물과 매칭이 되는 인재로 가상의 목표를 이뤄가며 돈 버는 시뮬레이션 게임


이렇게만 말하면 뭐가 뭔지 잘 모를 것이지만, 더 정확히 말하긴 어렵다.

이 정도만 말해도 알 사람들은 알 것 같다.

어쨌든 AI First Game 이다!!! 

잘 만들어서 투자 받고 날아올랐으면 좋겠다!


버티고 개척하자


사업을 영유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돈 벌며 유지하고, 회심의 새로운 프러덕트나 서비스를 출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시간을 아끼고 의미있게 써야 한다.

버티려면, 알바나 외주도 해야 할 것이고, 소소하게 돈 버는 일들도 마다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메인 업무의 일정이 흐트러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술을 연마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