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4일 목요일

시작

거창하게 시작하는 것보다는

조그많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1992년에 대학에 입학했고,

한 선배와 더불어 시작한 게임 개발을 시작한지

이제 18년이 되었습니다.

거의 C/C++로만 게임을 개발해 왔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네오플이라는 회사에서 어려운 일들을 해결했고,

성공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찾고 있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을 해소해줄 새로운 프로그래밍 패러다임 셋으로

압축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단순히 OOP와 Agile,TDD같은 것만으로 해결하기엔 너무 복잡해진 개발 환경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단순화하고, 생산성 있는 패러다임을 찾고 싶습니다.





또한, 요즘은 바야흐로 플랫폼 혼란의 시대입니다.

스마트폰 인기와 더불어, 웹쪽도 새로운 분위기로 다시 활성화 되는 분위기고요.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플랫폼과 언어를 막론하고 여러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언어의 경우 ocaml,haskell,scala,java,groovy,python,erlang,ruby등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경우 기존 PC온라인뿐만 아니라, 웹, 콘솔,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등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엔진이나 프레임워크,미들웨어도 관심가는 프로젝트가 참 많이 있습니다.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언어들이 주장하는 그 실질적인 이득을

몸소 체험해보지 않았고 그 특성을 체득하진 못하였습니다.



이 블로그는 그것들을 몸소 체험해보고,

그것들에 대한 나만의 평가를 해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보고 싶습니다.

몸소 체험하는 이유는, 그것을 알아야지만 그것을 선택했을 때의 리스크등을

방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테크니컬 에반젤리스트의 말을 듣고 설득당하여 선택할 수 있겠지만,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실전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다는 것 또한

실전에서 배운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C에서 C++로의 전환시에도 그러한 시행착오를 많이 했었습니다.

네트워크 모듈을 IOCP로 전환시에도 시행착오를 많이 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차근 차근 쌓고,

더 나아가서는 게임 제작에 대한 특별한 통찰력을 갖게 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수 있게 되고,

그것들이 통합된 플랫폼이 탄생되길 기대합니다.



플랫폼에는

프로그래밍 패러다임들의 모음,

그 기반에서 구현된 언어,SDK,미들웨어,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로 구현이 될 수도 있겠죠.



자 이제 시작합니다.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싶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