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2일 월요일

Through the ages

 

문명 게임


지인의 추천을 받고, 문명(Civilization) 게임의 축소판인 '쓰루 더 에이지스'를 해 봤다.


보드게임이었는데, 앱으로 나와 있다.

보드게임은 안 해 봤는데, 튜토리얼을 통해서 룰을 대강 익힐 수 있었고,

몇시간만에 도전과제를 클리어할 수 있었다.


빌드 오더


이 게임의 핵심은 '빌드 오더'이다.

문명 게임의 핵심 재미 중의 하나인, 결정에 따라서 문명의 운명이 바뀌는 

문명의 축소판이다.

'선택의 재미'인 증명된 재미를 핵심만 더 파고들어서 새로 만든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턴마다 할 수 있는 액션 수의 제한이 있고,

액션 수보다 3배 많은 카드 중에서 액션을 선택하여 수행하여 문명의 경쟁력을 키우고, 다른 경쟁자를 견제하고 전쟁하기도 한다. 

전쟁구현은 4X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공격력 방어력 수준으로 구현하고, 일방적으로 밀려서 괴멸되지는 않도록 적절히 밸런싱 되어 있다.

고대 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 시대마다 영웅 리더를 적절히 채용해서 그 특성을 활용해야 한다.

처음에 하면 Easy Mode 도 Easy 하지 않다. 

아직 베스트 빌드 오더를 찾지를 못했다.

몇시간 한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끌리는 순서는 

아리스토텔레스 -> 징기스칸 -> 나폴레옹 -> 처칠로 이어지는 전쟁 위주의 진행이다.

정치적인 행위에는 약탈,전쟁,조약 등이 있는데 세력 차이가 많이 나야 약탈,전쟁에서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득을 크게 볼 수는 없지만, 아드레날린 나오는 조합은 역시 전쟁위주의 진행인 듯 하다. ㅎㅎ

영웅들의 특성은 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수준이지만, 잘 활용 하기는 힘들다.

여간해서 Medium 이상 레벨에서의 챌린지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2,3,4 인 플레이어까지 할 수 있다.

위의 그림은 2인용에서 첫 승리를 한 기념 샷이다.


육성 시뮬레이션에 적용 가능?


하다보니, 내가 기획하고 있는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로직이 있을 것 같다.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 빌드 오더를 이런 식의 로직으로 적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선형적인 육성 시뮬레이션은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서의 1차,2차,3차 산업에 대한 성장 선택 과정은 어떤 육성 시뮬레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로직일 듯 하다.


예를 들어, 걸그룹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면,

보컬, 댄스, 매력의 분야에 맞춰서 

다양항 액션(어떤 액션들이 있을까?) 카드로서 육성을 시키고,

영웅적인 트레이너에 의해서 육성이 영향을 받고,

다른 연습생 경쟁자와 겨룰 수 있는 구도로 하고, 

1위를 해야만 서바이벌 하는 게임으로 만들면 될 듯 하다. 

ㅎㅎㅎ


즐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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