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가상) 등산로에서 만난 리더십

등산로에서 만난 리더십

등산로에서 만난 리더십

1막: 흐린 정상 (안개 속의 현실)

주인공 민서는 회사의 중간 관리자입니다. 어느 날, 회사 단합대회로 등산을 가게 됩니다. 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 민서는 앞서가는 CEO를 바라봅니다.

민서: (속으로) '와, 대표님 정말 빠르게 올라가시네. 근데 왜 저 방향으로 가시지?'

동료: "민서 씨, 저기가 정상 아닌 것 같은데..."

민서: "글쎄... 대표님을 믿어야겠죠. 분명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 거예요."

안개가 자욱해지면서 일행은 점점 희미해집니다.

2막: 갈림길에서 (현실을 마주하다)

한 시간 후, 일행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CEO는 잠시 망설이다 왼쪽 길을 선택합니다.

민서: (조심스럽게) "대표님, 혹시 오른쪽 길은 어떨까요? 지도를 보니..."

CEO: "민서 씨, 난 20년째 등산을 해왔어. 내 직감을 믿으세요."

민서는 말을 멈추고 따라갑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합니다.

동료: (작은 목소리로) "저기, 우리 길을 잘못 들어선 것 같은데..."

민서: "쉿! 대표님이 들으실라. 어, 저기 버섯이 특이하네요?"

3막: 예상치 못한 발견 (새로운 시각)

결국 일행은 정상 대신 아름다운 계곡에 도착합니다. 모두 놀랍고 황홀한 풍경에 감탄합니다.

CEO: "여러분, 이게 바로 제가 찾던 곳입니다! 때론 목표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죠."

민서: (깨달음을 얻으며) "와, 정말 아름답네요.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때 민서는 CEO의 배낭에서 살짝 보이는 지역 가이드북을 발견합니다.

민서: (미소 지으며) '아, 그래서 그렇게 자신 있어 하셨구나...'

일행은 계곡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민서는 생각합니다.

민서: (속으로) '때로는 길을 잃는 것 같아 보여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구나. 하지만 다음엔 지도도 좀 볼 수 있으면 좋겠어...'

그렇게 민서는 리더십의 다양한 면을 배우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고민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다음 등산 때는 은근슬쩍 자신이 지도를 들고 가겠다고 자원했다는 후문도...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가상) AI 시대의 개발자들: 한 사무실의 좌충우돌 이야기

AI 시대의 개발자들: 한 사무실의 좌충우돌 이야기

AI 시대의 개발자들: 한 사무실의 좌충우돌 이야기

등장인물

  • 김코딩: 40대 중반, 고전적인 코딩 마니아 개발자
  • 이설계: 30대 후반, 분석과 설계를 중시하는 개발자
  • 박AI: 20대 후반, AI 도구에 능숙한 신입 개발자
  • 최팀장: 50대 초반, 팀의 리더이자 중재자

장면 1: 사무실 아침 풍경

(김코딩이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타자를 치고 있다. 이설계가 들어온다.)

이설계: (놀란 듯) 어머, 김 대리. 아침부터 무슨 일이에요? 타자 대회라도 나가나요?

김코딩: (자랑스럽게) 후후, 이 과장. 난 지금 우리 프로젝트의 핵심 알고리즘을 코딩 중이라고. 벌써 3000줄째야!

이설계: (한숨) 아, 그렇군요. 근데 혹시... 설계 문서는 보셨나요?

김코딩: 설계 문서?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이설계: (한숨을 더 깊게 쉬며) 아... 괜찮아요. 그냥 계속하세요.

(박AI가 느긋하게 들어온다)

박AI: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김코딩: (뭔가 잘못됐다는 듯) 어라? 박 주임, 지각 아닌가?

박AI: (당황) 네? 아닌데요. 9시 정각이에요.

이설계: 맞아요. 근데 박 주임, 어제 맡긴 업무는 다 끝냈어요?

박AI: (자신 있게) 네, 다 했죠. AI의 도움을 받아 30분 만에 끝냈어요.

김코딩&이설계: (동시에, 놀라서) 뭐라고요?!

장면 2: 팀 회의실

최팀장: 자, 오늘은 새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입니다. 각자 준비한 내용 발표해보죠.

김코딩: (자신만만하게) 저는 벌써 코드의 기본 뼈대를 다 짰습니다. 객체 지향의 정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설계: (말을 끊으며) 잠깐만요. 저는 사용자 요구사항 분석과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했습니다. 이걸 먼저 검토해야...

박AI: (큰 소리로) 잠깐만요! 제가 AI를 이용해서 요구사항 분석부터 초기 프로토타입까지 다 만들어봤어요!

(모두 경악)

최팀장: (당황하며) 어... 그럼 박 주임 것부터 볼까요?

김코딩: (불만스럽게) 흥, AI가 뭘 안다고...

(박AI가 프로젝트를 시연한다. 모두 감탄)

이설계: 이건... 우리가 한 달은 걸릴 일을 하루 만에...?

김코딩: (충격 받은 듯) 내 청춘이... 내 새벽 3시 커피가... 다 어디로 간 거지...

최팀장: (감탄하며) 박 주임, 정말 대단해요. 그런데 이거... 합법적인 거 맞죠?

박AI: (당황) 네? 아... 그건 잘 모르겠어요. AI한테 물어볼까요?

장면 3: 점심 식사 후 카페

김코딩: (우울하게) 내가 그동안 자부심 가졌던 내 코딩 실력이... 이제 쓸모없어지는 건가...

이설계: (위로하며) 아니에요. 우리의 경험이 있어야 AI의 결과물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거예요.

박AI: 맞아요, 선배님들. AI는 도구일 뿐이에요. 그걸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거죠.

김코딩: (갑자기 눈빛이 반짝) 그렇군! 내가 AI를 이용해서 더 많은 코드를 짤 수 있다는 거잖아?

이설계&박AI: (동시에 한숨) 아...

최팀장: (커피를 마시다 말고) 자네들, 이제 좀 알겠나? 우리에게 필요한 건 코드의 양이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는 거라네.

김코딩: (혼란스러워하며) 비즈니스요...? 그건 또 뭔가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인가요?

모두: (폭소)

장면 4: 한 달 후, 사무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일하고 있다)

최팀장: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팀이 AI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반영한 덕분에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었어요!

모두: (환호)

김코딩: (부끄러워하며) 제가 고집을 부렸었네요. 이제 저도 AI의 도움을 받아 일하고 있어요.

이설계: 저도 요구사항과 설계에만 집중하지 않고,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됐어요.

박AI: 저는 선배님들께 우리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우고 있어요. AI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최팀장: (감격) 다들 정말 많이 성장했네요. 이제 우리는 AI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팀이에요!

(갑자기 정전이 된다)

모두: (당황) 어? 이게 무슨 일이지?

김코딩: (장난스럽게) 누가 AI한테 전기 아끼는 법도 좀 물어볼걸 그랬나봐요?

(모두 폭소하며 막이 내린다)